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선미 교수의 집단부모 강연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조선미 교수님의 교육 가치관과 상담 방식이 와닿는 부분이 많아서 안그래도 유튜브 채널도 구독하고 있었던 터라,
우리 동네에서 강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신청을 했었어요.
300명의 정원이 곰세 마감 되는 걸 보니. 역시나 교수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강연의 내용 중 좋았던 내용들이 많아서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내용을 정리해서 남깁니다.
주제: 결핍을 모르는 요즘아이 키우기
"지나치게 애쓰지 마세요"
▷육아에 너무 지나치게 애쓰고 힘들어 하지 마세요.
어차피 아이들은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잘자랍니다.
(첫 한마디부터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십니다.)
"아이를 너무 몰아부치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요즘 자해하는 아이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근데 청소년기에 아이들은 감정이 널뛰기하는 시기에요
그 시기에 엄마가 홧김에 너무 몰아 부치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통제와 허용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 요즘 엄마들은 지나치게 허용적입니다.
아이를 너무 통제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데 통제를 안해서 생기는 문제가 더 많습니다.
"다른사람에게 우호적태도, 기본적인 태도를 가르치세요"
▷ 요즘 아이들 중에 가장 기본적인 태도 조차 배우지 않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사람 눈을 보고 이야기한다던가, 인사를 한다던가 이런 기본적인 태도들 조차 갖추지 않은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런 아이들로 만들지 마세요
"아이들에게 표정과 말투 너무 친절하지 않아도 됩니다."
▷ 비언어적 표현도 중요해요. 눈빛, 표정 이런 것들로 아이들은 엄마의 감정을 알아 차립니다.
표정과 말투는 친절한데 아이들에게 안된다고 설명하는 것은 아이들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합니다.
긴 설명은 필요없어요. 짧고 간결하게 대처하세요.
"아이들을 통제한다고 아이들이 눈치본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눈치보는 것이 아니라 판단력과 분별력이 생기는 과정입니다.
"자꾸 뭐 장난감 같은거 사달라고 할 때 돈없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
▷ 아이들은 돈없다는 뜻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요.
그저 "지금은 안돼. 엄마가 정한거야. 따라야해"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감정을 알아차려 주세요."
▷ 아이의 감정을 읽어줘야 한다고 부담갖지 마세요.
그저 아이가 지금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그럼 감정을 알아차려 주세요
" 없는 게 없는 아이, 뭐든 다 사줘도 계속 부족하다고 느껴요"
▷ 결핍이 없는 아이들은 부족한 게 없게 키워도 부족하다고 느껴요.
마치 돈 많은 사람들이 마약을 하듯이 말이에요
Q) 떼쓰는 아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 단호하지 못한 것은 시간만 끌뿐이에요. 아이가 씻으러 가기 싫다고 이 핑계 저 핑계 댄다고
들어 주지 마세요. 처음에는 부드럽게 이끌고 같이 화장실에 가세요.
Q) 형제간에 너무 많이 싸우는데 어쩌죠?
A) 형제간에 싸우는 것은 원래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평균 30번은 싸운다고 해요.
그렇다고 그런 관계가 평생 그렇지는 않으니 걱정안해도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싸우는 것도 줄어들어요.
서로 나이가 다르므로 욕구가 달라서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싸울 땐 서로 잠시 격리 시켜두면 좋습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조언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좋은 강연 너무 감사했습니다.
육아 스트레스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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