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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놀이

유치원 어디보내지? 병설, 단설, 사립 유치원 종류 및 특징 정리(병설유치원 후기 포함)

by 글쓰는맘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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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비교

 

아이가 4세 하반기쯤이 되면 모든 부모님들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어린이집을 계속 보낼까? 유치원으로 옮길까?

유치원으로 옮긴다면 국공립? 사립? 혹은 영어유치원? 이렇게 고민이 끝도 없이 연장되죠.

저 또한 작년 이맘때쯤부터 고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기저귀도 완벽히 못 떼었는데 유치원은 너무 이른게 아닐까? 그래도 초등학교 입학 전에 유치원을 경험하는 게 좋다던데 어쩌지? 아직 내 눈엔 애기인데 유치원 적응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더군요.

다들 같은 마음이실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유치원의 대표적 종류인 사립유치원, 국공립유치원(병설, 단설)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더불어 저희 아이는 결국 병설유치원을  선택해서 다니고 있는데요. 작년 유치원 투어를 다니고 병설을 선택한 그 후기에 대해서도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선택하시는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사립유치원, 병설유치원, 단설유치원 특징


사립 유치원, 병설 유치원, 단설 유치원은 운영 주체와 구조에 따라 나뉘며, 각각의 특징이 다릅니다. 아래에 각 유형의 유치원에 대한 전반적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모든 유치원은 유치원마다 독자적 프로그램이 존재하긴 하나 기본적으로 유아교육법에서 명시한 누리교육을 기본으로 합니다.

 

 

1. 사립 유치원

  • 운영 주체: 개인이나 민간 단체가 운영합니다.
  • 교육비: 국공립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지역별 편차큼)
  • 교육 커리큘럼: 유치원마다 독자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시설: 시설의 수준은 유치원마다 다를 수 있으며,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교사 자격: 유치원에 따라 교사 자격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2. 병설 유치원

  • 운영 주체: 초등학교에 병설된 형태로 운영됩니다.
  • 교육비: 국공립 병설 유치원의 경우 교육비가 저렴하거나 무료입니다.
  • 교육 커리큘럼: 초등학교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시설: 초등학교 내의 시설을 공유하거나 유치원 전용 공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연계성: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의 자연스러운 연계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 교사 자격: 국가 공인 자격을 가진 교사들이 근무합니다.

 

3. 단설 유치원

  • 운영 주체: 유치원만 단독으로 운영되며, 별도의 독립된 건물이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교육비: 국공립 단설 유치원의 경우 교육비가 저렴하거나 무료입니다.
  • 교육 커리큘럼: 유치원 자체의 독립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 시설: 유치원 전용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유아 교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 교사 자격: 국가 공인 자격을 가진 교사들이 근무합니다.

이처럼 사립 유치원, 병설 유치원, 단설 유치원은 누리과정을 기본으로 각기 다른 운영 주체와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교육비, 시설, 교육 커리큘럼 등의 특징이 다릅니다.

 

유치원 활동

 

어린이집, 사립, 병설유치원 투어 후기

10월~11월쯤이 되면 유치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합니다. 작년에 저도 열심히 다녔었는데요. 총 사립, 병설, 어린이집 5군데 방문했었네요. 거기서 느낀점을 정리해보자면,

 

 

1. 어린이집이라고 해서 프로그램이 약한 건 아니다

 

-> 어린이집은 기본특이 보육개념이라 저는 뭔가 보육만 해주고 교육은 약한게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도 누리과정에 충실하고 오히려 프로그램이 (코딩, 악기, 영어 등) 여느 유치원보다 다양한 곳들도 있었습니다. 

 

 

2. 사립유치원은 유치원마다 천차만별이다

 

-> 사립유치원은 아무래도 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이 강하게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립유치원을 통틀어서 어떻다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사립유치원을 보낼 생각이시라면 무조건 여러군데 방문해 보신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방문했던 어떤 유치원은 아이의 예의 범절을 중요시하여 매주 다도 수업과 바둑을 진행하는 곳도 있었고

어떤 유치원은 무조건 아이는 뛰어 놀아야한다는 정신하에 매주 숲체험을 가는 곳도 있었습니다.

또한 몬테소리 교육을 하여 아이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곳도 있더라고요.

 

 

3. 유치원이라고 해서 너무 딱딱하지만은 않다

 

-> 이건 저만의 선입견으로 유치원은 규율이 어린이집보다 뭔가 쎄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면 어쩌지 라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투어를 다녀보니 규율이 심한 것과 체계적인 것은 다름을 알았습니다. 그저 체계적인 거지 그것이 엄격하고 무서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린이집에 비해 유치원은 정해진 스케쥴대로 움직이는 것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체계적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이집에 다니는 연령과 유치원 다니는 연령이 다르니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돌발상황이 많은 아기들과 유아들은 다르니깐요.

 

 

이렇게 몇달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결국 제가 선택한 건 병설유치원이었습니다. 

 

유치원 활동들

 

병설유치원 후기

작년 고민 끝에 병설유치을 선택하고 지금 벌써 4개월에 접어 들었네요.

먼저 제가 병설을 선택한 이유를 나열해 보자면,

 

1. 무시못할 교육비 메리트

-> 지역마다 다르지만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사립 유치원은 거의 40만원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외벌이에 이것저것 포함하면 50만원의 지출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차라리 그 돈이면 하원 후 발레, 학습지, 태권도 등으로 

소비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국가공인 자격 교사

-> 사립유치원에도 물론 훌륭한 교사분들이 대부분 이시지만 국공립의 경우는 국가 공인 자격이 필수조건이라는 것이 좋았습니다.

 

3. 집에서 가장 가까움. 도보로 등하원 가능

-> 유치원 차가 있으면 사실 훨씬 편한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저희집 딸바보 아저씨는 아이가 혼자서 유치원차를 타고 왔다갔다 하는게 불안하다고 가급적 제가 직접 등하원을 하길 바랬습니다. 그 말에 저도 동조했습니다.

 

4. 방학에도 등원가능

-> 병설유치원의 인기가 예전보다 떨어진 이유가 초등학교 방학기간 동안 보낼 수 없다는 것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상담해보니 제가 선택한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방학기간에도 방과후과정은 열려서 평소처럼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 기간동안 점심도 제공 되고요. 

 

5. 넓은 시설

-> 프로그램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시설이 너무 작아서 아쉬운 유치원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병설은 아무래도 초등학교 시설을 이용하다보니 교실이 확실히 훨씬 넓고 복도도 넓어 쾌적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바글바글 북적이지 않고 충분히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는 다소 소극적인 아이라 사람들이 많거나 한 곳을 선호하지 않아서 이 넓은 시설을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위와 같은 이유로 선택했고, 지금 4개월차 후기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여태 유치원에 들어간 비용이 0원 입니다.

유치원 교육비를 아껴서 하원 후 문화센터, 학습지 등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기본 누리과정에만 치우쳐서 프로그램이 약할까봐 걱정했는데요. 

막상 다녀보니 뭔가를 많이 하더라고요. 물론 사립유치원에 비해 외부활동이 적을 순 있어요.

그런데 유치원 안에서 놀이중심 교육이다보니 놀이에서 교육으로 자연스런 연계활동이 잘 되어 있습니다.

 

다른 유치원은 실제 다녀보질 않아서 비교대상은 없지만 교사 및 보조 인력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체계적으로 아이들을 관리, 감독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초등학교와 같이 있으니 그 운동장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래놀이도 실컷 하네요.

운동장으로 차도 들어오지 못하니 당연히 안전하고요. 아이들이 수시로 바깥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오는거 가끔 보면 종이비행기도 날리고 우주비행선도 만들어서 운동장서 날리고 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가끔 물어보면 유치원이 재밌다고 대답한다는 것이에요

그냥 그 한마디가 모든 것을 대답해 주더라고요.

 

아직 4개월차라 알아가는 단계이긴 하나 지금까지 느낀점을 적어 보았습니다.

 

작년엔 마치 유치원 결정하나가 저희 아이의 모든 인생을 결정지을 것 처럼 느껴지곤 했었습니다. 

저의 결정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 짓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 생각하면 어떤 유치원이건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잘 적응해 나가기 마련인데 말이죠. 

같은 어린이집을 다녔던 아이 중 사립유치원을 간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기도 정말

만족하며 잘 다니더라고요. 각자 자기 아이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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