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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육아 스트레스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마인드셋

by 글쓰는맘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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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육아전쟁 속에서 한숨을 쉬고 우울해하고 계신가요? 매일 반복되고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은 터널 속에서 지쳐가고 계신가요. 저 또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까지는 매일 똑같은 하루하루에 지치고 쉽게 우울해지고 별거 아닌 일로 눈물이 많이 나곤 했었습니다. 육아는 값지고 보람찬 일이지만 때로는 스트레스, 때로는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모로서 어떻게 이 스트레스를 관리할지 몇 가지 방법에 대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육아 스트레스 관리 마인드셋>

첫째, 일상에서의 작은 목표들을 설정해 보세요. 육아는 마라톤과 같아서, 큰 목표보다는 단계별로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건 육아뿐 아니라 다른 자기 계발 도서들에서도 많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독서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매일 밤 그림책을 한 권씩 읽어주는 것과 같은 간단한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목표들은 달성 가능하며, 이를 통해 얻는 성취감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자존감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도 사람이기 때문에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죠? 친구와의 만남, 취미 생활, 혹은 단순히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 등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은 스트레스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친구에게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어보니 그냥 밖에 혼자 앉아서 이어폰 끼고 노래 듣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땐 같이 웃었지만 그만큼 인간은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러한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가령, 주말에라도 부부는 서로 돌아가며 단 몇 시간이라도 각자의 시간을 밖에서 보내고 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셋째,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만드세요. 낯가림이 심하여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게 어려울 수도 있으실 거예요. 그래도 이러한 관계를 만들어 놓으면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저의 경우는 아이를 문화센터에 데리고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용기를 내보세요. 상대방도 혼자만의 육아의 외로워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육아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부모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조언을 얻으며, 때로는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듣다 보면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니구나. 내가 육아를 못하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육아가 더 이상 외로운 시간이 아니게 됩니다.

 

넷째, 육아의 완벽함을 추구하지 마세요. 사회적인 기준이나 다른 부모와의 비교로 인해 스스로를 비난하지 마세요. 모든 부모와 아이는 특성이 다리고, 모든 상황은 가정마다 다릅니다. 자신만의 육아 방식을 찾고, 자녀의 성향에 맞는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세요. 육아 중 겪는 어려움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하세요. 어려운 시기는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모든 경험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태도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육아의 즐거움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여섯째, 현실적인 기대치를 설정하세요. 아이를 키울 때만큼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은 없습니다. 모든 일이 항상 계획대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육아는 예측 불가능한 순간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유연성을 가지고 상황에 맞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생각한 시간에 아이가 자지 않을 수도 있고 내가 생각한 만큼 많이 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늘 일어나며 당연한 일입니다. 현실적인 기대치를 갖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일곱째, 긍정적인 육아 방법에 대해 고민해 봅니다. 긍정적인 육아 방법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아이의 좋은 행동을 칭찬하고, 부정적인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법은 아이가 긍정적인 행동을 배우도록 돕고, 부모와 아이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를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와의 질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긍정적인 육아방법에 속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이와 질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의 활동은 아이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부모로서의 만족감을 높여 스트레스를 감소시킵니다.

 

여덟째, 자녀 양육에 대한 부부의 대화시간을 늘리세요. 이러한 소통은 육아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육아에 대한 기대, 걱정, 계획 등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육관에 따라 때로는 싸움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싸움이 되는 것이 싫어서 서로 대화를 하지 않다 보면 각자가 받는 스트레스는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처음엔 다소 갈등이 있더라도 조금씩 의견을 맞춰가다 보면 어느 순간 서로의 양육관을 좀 더 이해해 주고 지지해 줄 것입니다. 무조건 내 말이 맞다는 식의 대화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를 가장 잘 알고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파트너와의 대화는 나의 숨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소통은 육아 부담을 나누고, 서로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홉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때로는 육아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간혹 자신의 심각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상담을 받는 것이 더 이상 숨겨야 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혼자만 애 키우나, 그건 정신이 나약해서야."라는 식의 생각이나 말을 하는 사람들이 구시대적이며 그런 말은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의 자녀를 더욱더 사랑하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과 상담을 받는 것은 훌륭한 선택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취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산후 우울증, 스트레스도 단지 감기와 같이 치료가 필요하면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상담사나 심리학자와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는 육아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나누어 보았습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중요한 사항들이니 위의 방법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선가 육아가 힘든 이유는 인간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는 것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자고 싶을 때 자지 못하고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제 때 갈 수 없고 먹고 싶을 때 제 때 못 먹고 씻고 싶은데 씻지 못하는 그런 상황들 말입니다. 그 말에 엄청 공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기들이 점점 크면서 그러한 충족되지 못했던 기본 욕구들은 하나씩 다시 채워지면서 점점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턴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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