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둘째날은 아침부터 비가 쏟아졌어요. 저희가 계획했던 바깥활동 스케줄을 급하게 바꿔야 했어요.
그래서 급하게 제주도에서 실내활동을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찾다가 가게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 아이만 있으면 그냥 키즈카페라도 갈텐데 저의 엄마 아빠도 함께한 여행인지라 막상 갈 곳이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전엔 여미지식물원을 갔다가 오후엔 박물관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아름다운 풍경만 보기에도 부족한 제주여행에 실내에서 돈주고 무언가를 하는 게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고 싫었지만 날씨가 오락가락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됬네요. 그래도 저희 아이는 땀흘리며 잘 놀아서 아이랑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은 비온다면 한 번쯤 가볼만해요.
제주우주항공박물관 위치 및 운영시간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218 제주항공우주박물관
- 매일 9시~18시까지 운영(오후 5시 입장마감)
- 매달 세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제주우주항공박물관 요금
- 성인 개인: 10,000원
- 성인단체: 9,000원
- 청소년 개인: 9,000원
- 청소년단체: 8,000원
- 어린이 개인: 8,000원
기본요금은 위와 같고 저희는 네이버에서 미리 예매하고 들어갔더니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였습니다. 요금은 전반적으로 비싸진 않은 편이에요.
온라인결재한 것을 매표소에 이야기하면 이렇게 팔찌를 줘요. 팔찌를 차고 입장하였습니다.
제주 항공우주박물관 후기
비가와서 어쩔 수 없이 방문한 곳이었지만 일단 들어가보고는 와~크다! 라고 감탄했어요. 비행기에 관심많은 아이들은 오면 정말 몇 시간은 훅 지나갈만큼 체험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요.
저희집 꼬맹이는 비행기보다는 영유아놀이터에 관심이 더 많아서 신나게 뛰어 놀다 왔습니다.
지금부터 사진 투척 합니다.
이렇게 입장하면 비행기들이 천장에도 매달려있고 바닥에도 전시되어 있고. 이 많은 비행기들을 어떻게 다 가져왔을까 싶었어요.
저희 꼬맹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영유아 놀이시설이랍니다. 아직 어린친구들은 비행기 구경하는데에 곰세 집중력이 흐려지고 지루할텐데 이렇게 2층에는 영유아놀이시설이 있어서 지루할만할쯤 신나게 놀 수 있어요. 영유아놀이시설은 8세미만만 이용가능해서 큰 어린이들한테 치일일은 없겠더라고요.
또한 이렇게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잘되어 있어요. 중력, 무게 관련해서 하는 체험이 많더라고요. 뭔가 과학적인 그런 체험들이에요.
이렇게 가끔 돌아다니다보면 로보트도 만날 수 있답니다. 처음엔 쭈뼛쭈뼛 무서워하더니 그래도 자주보니 조금씩 가서 눌러보기도 하더라고요. 우주 스피크 게임도 할 수 있어요.
비행기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형부랑 조카들은 들어오자마자 저기 앉아서 게임 삼매경입니다.
항공우주박물관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비행기에 관심있는 어른들도 꽤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아니었지만요. 아이가 땀흘리며 놀았으면 그저 뿌듯한 애미랍니다.
제주도까지와서 아름다운 바다는 거의 못보고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낸게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비오는날 시간 떼우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들 제주도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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