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가보고 그 뒤로 안갔었더라고요. 뭔가 자주 갔던 것 같지만 아니었던 제주도. 이번엔 친정 아부지의 칠순겸 언니네 가족과 다같이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다섯 살 아이부터 초딩, 중딩, 칠순인 엄마 아빠까지 연령대가 다양해서인지 오히려 스케줄짜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아이들 위주로 가기도 그렇고 자연경관만 보기엔 아이들이 지루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첫날은 레일바이크를 타기로 했어요. 제주 레일바이크는 아무래도 아름다운 자연도 만끽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재밌어할 것 같았거든요.
제주 레일바이크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로 641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바로 레일바이크 타러 출발했는데요. 공항이랑 꽤 멀어서 조카들이랑 저희 아이가 참 지루해 했답니다. 중간에 다른 곳을 한 군데 들러서 한 번 쉬고 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공항에서 1시간 넘게 걸렸어요.
제주 레일바이크 운영시간 및 소요시간
- 동절기 09:00 - 17:00
- 하절기 09:00 - 17:30
- 소요시간: 대략 20~30분
제주 레일바이크 티켓
- 2인승: 30,000원
- 3인승: 40,000원
- 4인승: 48,000원
미리 티켓을 샀으면 더 할인받고 탈 수 있었는데 그걸 놓쳤지 뭐에요. 가는 길에 갑자기 생각나서 네이버에서 티켓을 사려고 했더니 구매 후 한시간 이후 사용 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타고 식사를 해야하는 일정 때문에 한시간은 기다릴 수 없어 그냥 현장 구매를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최소 한시간 전에 온라인 구매 하셔서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시기 바래요
제주 레일바이크 후기
제주 레일바이크 티켓을 끊고 딱 들어가면 드넓은 초원과 억새풀이 장관이에요. 중간 중간 소도 볼 수 있습니다. 저희집 꼬마도 신기한지 바이크를 타고 기다리는 동안 계속 먼 곳을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레일바이크는 거의 자동으로 가요. 수동조작하는 부분이 아주 잠깐 있지만 대부분 그냥 가만히 있어서 잘 가더라고요. 그런데 바이크마다 조금씩 속도는 다른 것 같아요. 조카들이 탄 바이크는 너무 느려서 발로 열심히 굴렀다고 해요.
제주 레일바이크는 생긴지 꽤 된건지 오래되 보이긴 해요. 그리고 저 철로와 바이크가 닿으면서 끼익끼익 ~ 하는 소리가 너무 심하게 들리더라고요. 아무래도 좀 녹슬어서 그런건지,, 그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자연을 감상하기에 방해가 되었어요. 특히 저희집 꼬맹이는 큰소리를 좀 무서워하는지라 계속 귀를 막고 있더라고요 ㅎ
근데 조만간 대대적으로 바이크랑 뭔가 크게 새로 바뀐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억새풀은 실컷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날씨도 가을이라 좋았고 남녀노소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계속 거의 같은 경관이에요. 억새풀 말고도 다른 볼거리가 더 많았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갈 수록 저는 조금 지루해 지더라고요.
레일바이크가 끝나고 나오면 작은 동물들도 볼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토끼, 염소, 사슴, 공작새도 있었답니다. 저희는 너무 다들 배고파하기도 하고 거의 운영시간이 끝날쯤이라 동물들은 아주 잠깐만 스치듯 보고 나왔습니다.
입구에 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물, 음료, 종류는 많이 없지만 과자류 몇개 등은 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저희는 공항과의 동선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아 생각보다 멀어서 힘들었고, 티켓을 미리 예약하지 않아서 할인을 받지 못해서 아쉬웠었지만 여러 나잇대가 함께 여행하는 가족여행에는 동선만 잘 맞으면 한 번쯤은 방문해 볼만 합니다. 그러나 시설은 좀 더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첫 날은 레일바이크만 타고 숙소 근처에서 흑돼지 구이를 먹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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