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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우리 아이 치아 우식증? 연령별 치아 관리 방법과 불소치약에 대해

by 글쓰는맘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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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치아 건강에 대해서 우리 부모들은 피부와 마찬가지로 항상 신경 쓰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아무리 영구치가 아니라고 해도 유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영구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아이들이 자주 겪는 우식증과 연령별 치아 관리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대체 치아 우식증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치아 우식증은 영유아에게 널리 퍼져 있는 구강 문제입니다. 이는 음식이나 음료의 당분과 접촉하여 산을 생성하는 입안의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산은 치아 법랑질을 손상해 충치의 원인이 됩니다. 아이들은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를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잘못된 습관이 발달하기 때문에 충치에 걸리기 쉽습니다.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이 미숙하고 거르는 경우가 많아 충치 발생률이 높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우유병을 물고 잠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우유병을 물고 자면 우유의 당분이 밤새 입안에 남아 아기 치아를 갉아먹는데 이를 우식증이라고 합니다. 또한 단 음식과 단 음료는 우식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충치가 진행되어 치아 농양 및 감염과 같은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치 관리를 잘해야 건강한 영구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기의 이가 처음 날 때부터 치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치아는 나면서부터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치아가 나면 양치질을 꼭 해주어야 합니다. 양치질이 힘든 경우 수유 후에 거즈 수건을 이용해 음식 찌꺼기를 닦아 주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밤에 잘 때 우유병을 물고 자는 것은 충치가 생기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충치만 아니라 우유병을 오래 물고 있으면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밤에는 가급적 입에 물고 잠들지 않게 해야 합니다.

 

2. 연령별 치아 관리 방법

아이의 개월 수에 따라 치아 관리가 달라져야 합니다. 연령에 맞는 치아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0~12개월: 아기의 첫 이가 나기 전이라도, 수유 후에는 잇몸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끗하게 물에 적신 천이나 닦거나 부드러운 아기용 칫솔로 살살 문질러 줍니다. 첫 번째 이가 나기 시작하는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불소치약을 묻혀 하루에 두 번씩 양치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유병이나 주스가 담긴 병을 들고 아기가 잠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는 우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1~3: 작고 부드러운 칫솔로 완두콩 크기의 불소치약을 사용하여 하루에 두세 번씩 아이의 이를 꼼꼼히 닦아 주세요. 이 시기에는 치약을 뱉어내기가 어려워서 보통 삼켜도 되는 치약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치약은 뱉어내고 물로 헹구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아이가 치약을 삼키지 않고 뱉어낼 수 있도록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부터 서서히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생기지 시작합니다. 단 음식과 음료는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취학 아동(3~6): 완두콩 크기의 불소치약을 사용하여 하루에 두세 번씩 아이의 이를 깨끗이 닦아 주세요. 아이에게 치약을 뱉는 방법과 양치 후 물로 입을 헹구는 방법을 잘 알려주고 칭찬해 주며 치약을 뱉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닦은 후 치실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음식을 많이 먹는 시기이므로 정기검진을 미루지 말고 가야 합니다.

- 취학 연령 아동(6세 이상):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해야 하며 아이에게 하루에 세 번 이를 닦고 매일 치실을 사용하도록 습관화시키는 게 좋습니다. 아이에게 치아 건강을 위한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지금까지 살펴본 연령에 맞는 치아 관리 지침을 따르면 아이의 건강한 치아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치과 진료가 가장 중요하니 귀찮다고 미루지 마세요.

 

3. 불소치약 벌써 사용해도 될까?

치아가 나면 두 돌 전이라도 양치질할 때 치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기용 치약으로 무불소 혹은 저불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점차 보통의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권장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불소치약은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 법랑질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미네랄인 불소를 함유한 일반적인 구강 관리 제품입니다. 불소는 특히 영유아에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치아가 아직 발육 중이고 충치에 더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것은 어린이의 구강 위생 루틴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미국치과협회(ADA)에서는 첫 번째 치아가 나자마자 불소치약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3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쌀알 크기만큼 불소치약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3~6세 어린이의 경우 완두콩 크기의 불소치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불소는 치아를 더 강하고 부패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충치를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불소치약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올바른 칫솔질 및 치실 사용을 하면 충치를 예방하고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불소치약은 치아 건강에 유익하지만 어린아이의 경우 보호자의 감독하에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량의 불소치약을 삼키면 치아에 흰 반점이 나타나는 불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소증의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부모는 자녀의 양치질을 감독하고 양치 후에는 치약을 뱉어내도록 해야 합니다.

자녀의 치아를 관리하는 것은 자녀의 전반적인 건강에 있어 중요한 측면입니다. 조기에 좋은 구강 위생 습관을 들이면 치아 문제를 예방하고 평생 건강한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장려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며, 집에서 좋은 치아 위생을 실천하여 자녀의 치아가 튼튼하고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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