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타오디엔) 한달살이 준비물 짐싸기부터!

저번 주에 호치민에서 한달살이 대장정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맥을 못 추는 중이에요.

베트남 한달살이를 하며 꼭 1일1블로그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갔건만 생각보다 너무 바쁜 일정탓에 아무것도 못하고 왔네요. 지금부터라도 기억을 더듬어 호치민 한달살이 포스팅을 하루에 한개씩 꼭 해나갈 예정입니다. 

호치민한달살이

 

혹시 베트남 한달살이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면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까 하여 오늘은 준비물 짐싼 것 부터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제가 한달동안 지낸 곳은 베트남 호치민 타오디엔 이라는 곳입니다.

워낙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동네라 웬만한 것은 다 거기서 사서 쓸 수 있어서 짐싸기 전부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물론 타이디엔 지역 뿐 아니라 호치민 자체에 한국인이 많아서 웬만한 곳에서는 필요한 것을 쉽게 사실 수 있으세요.

 

 

호치민 시내

 

 

제가 싸갔던 준비물 목록입니다. 5살 꼬맹이랑 같이 간거라 아이 물건들이 많아요.

 

 

<상비약>

• 아이 시럽 종류별로(기침, 콧물, 종합감기약, 해열제, 꼬마활명수)
• 아이 연고(비판텐, 후시딘, 리도맥스, 벌레물린데 바르는거)
• 어른 상비약(종합감기약, 목감기약, 콧물약, 소화제, 설사약 등) 
• 기타 밴드, 아이 체온계
• 모기퇴치제 뿌리는거랑 붙이는거

 

 

<옷류>

• 아이 반팔, 반바지, 원피스, 햇빛 가리개용 긴팔, 얇은 긴바지, 바람막이, 아이팬티
• 내꺼 원피스, 반팔, 긴팔, 반바지, 얇은 긴바지, 속옷류
• 양말조금(막상 가서 딱 한번 신었네요)
• 챙큰모자, 야구모자

 

 

<가방류>

• 편하게 매고다닐 내꺼 에코백하나
• 윈터스쿨 참여예정이었으므로 아이 책가방 하나
• 지갑은 아직 지폐가 많이 쓰이는 베트남이므로 장지갑을 챙겨갔습니다.

 

 

<신발류>

• 내 쪼리, 아이 크록스
• (갈때는 추워서 둘다 운동화 신고감)

 

 

<수영용품>

• 아이 수영복, 내수영복
• 튜브, 아이비치타올

 

 

<화장품류>

• 아이 썬크림, 내 썬크림
• 기초(스킨, 에센스, 로션, 아이로션), 색조화장품 간단히

 

 

<목욕용품>

• 아이 칫솔, 아이 치약, 내 칫솔
• 샤워볼, 아이 바디로션(가서 사려다 조금 남은거 쓰고 버리려고 가져감)
• 컨디셔너 샘플 있던거, 아이꺼 키즈바디워시
• 내 클렌징폼
• 면봉(챙겨갔지만 거의 안씀)

 

 

<기타물품>

• 아이물병, 아이 필기도구
• 구몬을 해야 해서 구몬패드(가서 구몬패드 딱 한번 켰네요 ㅜ)
• 일회용봉투 및 일회용장갑(혹시나 해서 몇장씩만 챙겨갔는데 은근 유용하게 잘썼어요. 이것도 근데 가서 장볼때 가서 사도 될듯요)
• 눈썹다듬는거, 손톱깍이

 

 

<베트남 도착해서 산 것>

• 내 치약, 물티슈, 일회용품(종이컵, 그릇, 수저, 포크, 젓가락)
• 각종 요리시 필요한 기본양념들(식용유, 간장, 소금 등) -> 한달내내 사먹을 순 없어서 아이 간단히 뭐 해줄때 필요해서 샀는데 엄청 많이 남고 아깝더라고요. 이런건 조금씩 소분해서 갈 수 있으면 한국에서 담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 햇반, 물, 우유, 계란 등 기본적으로 바로 필요한 것들(배달문화가 잘 되어 있어서 이런것들 다 배달시킬 수 있어요)

 

 

<숙소(에어비앤비)에 구비되어 있던 것들>

• * 에어비앤비 숙소마다 비치된 물품 다를 것이니 확인 필요
• 기본 샴푸, 바디클렌저, 휴지, 수건, 세탁세제, 컵, 그릇, 냄비, 후라이팬, 드라이기 등
• 참고로 저희 숙소에는 전기밥통이 없었는데 전기밥통이 있으면 참 유용했을 것같아요. 한국 햇반이 생각보다 비싸고 오히려 베트남 쌀이 싸서 밥을 직접 해먹는게 훨씬 더 경제적입니다. 며칠 여행이면 상관없지만 한달내내 다 사먹을 순 없더라고요. 특히 어른들은 괜찮은데 아이들이 베트남음식이 안맞다면 집에서 해먹여야하는 경우엔 특히 그래요.

 

 

<서류관련>

• 여권
• 이티켓
• 영문가족관계증명서 (아주 간혹 미성년자랑 함께갈시 복불복으로 보여달라고 하는경우가 있다고 해서 챙겨감. 아이랑 세번 베트남 여행 중에 딱 한번 보여달라고 한 적이 있었음. 이번 한달살이 입출국시에는 필요 없었음)
• * 영문가족관계증명서는 주민센터 방문해서 받아야 합니다.

 

 

<트래블카드>

• 가기전에 저는 혹시몰라 외화카드를 두 개를 만들어 갔어요. 잃어버릴 수도 있고 해서 불안해서요
• 하나 트래블카드, 토스 트래블카드

 

 

호치민 한달살이

 

이렇게 준비해서 갔다왔는데요. 다녀와서 느낀 점은 소모품들은 가서 버리고 올생각으로 챙겨가는 게 좋아요.

그래서 버리기 아까운 것보다는 쓰다가 남아도 버리고 와도 될만한 것 위주로요.

 

아이옷도 뭔가 곧 내년에는 작아서 못입을 것 같다거나 크록스도 신기고 버리고 온다거나 하는 것들로요.

왜냐하면 베트남에서 은근히 생각보다 뭘 쇼핑을 많이 하게 되고 한달동안 은근 짐이 늘더라고요

저도 가서 뭐 얼마나 사겠어 했는데. 진짜 캐리어가 부족해서 아이옷은 거의 다 버리고 오고 제 것도 클렌징이니 뭐니 거의다 버리고 왔어요. 

 

그리고 전 베트남 갈 때는 막상 생각보다 캐리어가 남아서 아이 샴푸, 바디로션 등등 챙겨가긴 했지만 

만약 짐이 많으시다면 그런건 가서 다 사도 될 것 같습니다.

한국 GS편의점도 많고 마트에서도 다 살 수 있어요.

타오디엔 풍경

 

짐싸는데 뭐 빼먹을까봐 넘 불안해하지 마셔요. 막상 여권, 돈, 카드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답니다.

 

그럼 앞으로도 한달살이 후기들 차례차례 남겨 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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