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났는데 어쩜 이렇게 아직도 숨이 막힐만큼 더운걸까요. 지난 주말에는 아는 엄마의 추천으로 안양유원지에 있는 계곡 물놀이 할 수 있는 백숙집 보은장식당을 다녀왔어요. 여긴 물도 낮고해서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지금은 성수기!!! 6월, 7월, 8월은 성수기라 미리 예약이 불가했어요. 그래서 가서 대기를 하는 수밖엔 없어요. 같이 가기로 한 팀과 일단 먼저 도착하는 대로 대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보은장식당 후기 및 정보입니다.
안양유원지 보은장 계곡 식당 정보
TMI 보은장식당은 최초에는 보은장 여관이었다고 해요. 아주 오래전에 처음 지으신 분이 보은이 고향이셨나봐요. 그래서 보은장 여관이었다가 주인이 바뀌면서 보은장 식당이 되었다고 어디서 주워들었네요. 헤헤
위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245번길 8
주차정보
보은장 식당 전용 주차장이 있음. 그런데 차량이 기껏해야 4~5대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협소한 주차장 입니다. 그래서 이미 제가 간 성수기 주말에는 이미 6~7대 정도가 서로 억지로 다닥다닥 이중주차 해놓고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평일이면 몰라도 주말엔 일단 식당 주차장은 어렵다고 마음먹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안양유원지는 공영주차장이 유원지 자체에 있어요. 입구 초입에도 있고, 꼭대기쯤에도 있습니다. 주말엔 공영주차장도 이미 만차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골목에 주차를 많이 해놨더라고요. 그래서 서로 차가 오가지도 못하고 난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일단 성수기 주말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집이 너무 멀지 않는이상 택시를 추천 드립니다. 저희도 택시를 타고 만나서 그나마 주차 스트레스는 덜 받았어요.
예약여부
일단 문의한 결과 6월~8월까지는 성수기 이므로 예약이 불가합니다. 와서 대기번호 적고 기다리셔야 해요. 저희는 일부러 점심시간을 그나마 피해서 2시쯤 만나서 운좋게 대기1번으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동안에도 사장님이 밑에 계곡에서 미리 놀고 있으라고 하셔서 애들이랑 계곡 물에 발담구고 있으니 시간이 금새 갔어요. 그리고 성수기라 그런지 딱히 점심시간 아니어도 계속 사람들이 대기하더라고요.
보은장식당 메뉴
- 닭백숙
- 닭도리탕
- 한방오리백숙
- 오리탕
- 오리불고기
- 오리훈제
- 도토리묵
- 해물파전
이렇게 주요 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성인 3명에 5살 아이 2명이서 닭백숙이랑 도토리묵 먹으니 배불렀습니다. 물어보니 닭백숙은 어른 3명 정도 먹기 좋다고 하셨습니다. 닭백숙은 65000원이에요. 이미 계속 끓이고 있어서 그런지 주문하자 마자 바로 이미 익은 닭백숙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처음에 기본으로 주시고 리필은 셀프로 가져다가 드시면 되요. 도토리묵에 맥주가 전 참 좋더라고요. 아이들은 닭백숙 시키면 같이 나오는 죽을 잘 먹었고 더 달라고해서 죽도 한 번 더 추가 주문했어요.
야외라 에어컨은 없어서 땀을 뚝뚝 흘리며 먹긴했지만 그래도 이런것도 하나의 추억이니 좋았습니다.
이용시간
이용시간이 제한이 있어요. 3시간 입니다. 술마시고 물놀이 하면서 즐기기엔 다소 짧을 것 같기도해요. 저희는 아이들땜에 넋놓고 수다 떨며 한잔 할 수 없는 상황이라 2시간 조금 넘게 있다가 나와서 아이들이 아쉬워해서 안양유원지 다른 계곡으로 이동해서 놀다 마무리했어요.
보은장식당 계곡 물놀이 후기
마음이 급한 아이들은 얼른 놀고 싶어서 보채는 바람에 도토리묵을 먹다말고 내려가서 놀아주었네요. 아직 5살이라 자기들끼리 보낼 순 없어서 어른셋이 돌아가며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올라왔습니다. 보은장식당이랑 연결된 계곡물은 깊지 않고 아이들이 놀기 딱좋았어요. 날이 더워 물이 너무 차지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안양유원지 계곡 물놀이 식당 보은장식당을 다녀와서 남겨보았습니다. 가을 되기 전에 한 번 가실 분들은 한 번 시도해 보세요. 평일이면 더 좋겠지만 주말 밖에 안되더라도 대기하며 물놀이하면 시간이 금세 갑니다. 그렇게 오래 기다린다는 생각은 안드실거에요. 그럼 무더위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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